로스쿨 기록

변호사시험 공부(3) - 공법

weareyoung11 2022. 3. 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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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법 공부에 도움을 받은 책들을 소개한다. 

 

1. 3-1학기 

3-1학기에는 민사법 공부를 하느라 공법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

다만 학교 수업을 통해 헌법 사례형 공부를 하고, 또 처음으로 공법 기록형 연습을 했다. 공법 기록형은 내용이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내가 작성할 문구를 잘 정해놓으면 좋은 것 같다. 나는 Union 공법 기록형 기출 문제를 풀면서 연습했는데, 좀 번거롭더라도 꼭 시간을 재서 시험처럼 푸는 것이 좋다. 그렇게 연습하다보면 나중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기록형에서 점수를 받아갈 수 있는 듯!!

 

2. 여름방학

민재실이 끝나자마자 바로 Union 헌법, 행정법 선택형을 풀기 시작했다. 객관식 중에 가장 답답했던 것이 공법이었는데, 그냥 답이 없다. 여러번 돌리면서 많이 푸는 수밖에 ..^_ㅠ.. 나는 변시 전까지 변시 5개년, 모의고사 5개년을 3회독 이상 했던 것 같고, 마찬가지로 나중에는 틀린 것을 표시하면서 틀린 것 위주로 풀었다. 

사실상 공법은 구멍인 과목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여름방학 초반에는 공법 위주로 공부했던 것 같다. 일단 강성민 헌법 핸드북정선균 행정법 핸드북을 구입해서 1회독을 했다. 

헌법의 경우 1학기 때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따로 인강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핸드북만 여러 차례 읽었다. 행정법은 핸드북 인강(작년 것)을 결제해서 들었는데, 행정법이 많이 불안했기 때문에 인강도 두 번 들었다. 

강의만 듣거나 핸드북만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객관식을 반드시 병행했고, Union 공법 사례형을 풀었다. 물론 이것도 시간이 없어서 완전한 답안을 작성하지는 못했고, 문제를 읽고 쟁점을 찾고 목차를 잡고 나서 답안에 밑줄을 긋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요약하자면 방학을 이용해 가장 부족한 과목을 끌어 올리기가 중요했던 것 같다!! 이 때 핸드북을 볼지 기본서를 볼지 살짝 고민했지만, 역시 로3 때는 핸드북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반드시 선택형과 사례형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시험에 대한 감을 계속해서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3. 3-2학기 

학기 초에는 본시험 대비 때문에 한동안 또 공법을 놓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10모를 봤는데 행정법을 너무나도 망해버림 ㅠ_ㅠ..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변시 직전까지 핸드북을 정말 여러번 봤다. 학교에서 강성민 강사 특강도 열어줘서 그때도 진짜 집중해서 한번이라도 회독수를 늘리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또 선택형을 대비하기 위해 엑스칼리버를 읽기 시작했다. 민사법, 형사법과 마찬가지로 여러 회독 하면서 모르는 부분만 표시하면서 변시 직전까지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공법 선택형은 국회법, 지방자치법, 각종 소송법 등등 개별 법률이 문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각 법률 파일을 다운받아서 랩탑으로 메모하면서 공부했다. 그랬더니 다행히도 선택형에서 조금씩 성적이 더 나오기 시작했다. 

 

행정법 사례형이 여전히 너무 불안해서 행정법 변사기를 한번 더 풀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쟁점 찾고 목차 잡는 연습을 하고 사례형 문제집에 밑줄을 그으면서 빠르게 읽었다. 덕분에 행정법에 대한 자신감이 좀 생겼던 것 같다. 

기록형은 학교 수업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했다. (3-2에 기록형한 과목은 공법이 유일한 듯..) 그러면서 기록형 답안에 작성할 문구를 따로 정리해서 시험 직전에 보았다. 

 

그리고 3-2가 되어서야..... 공법 최판을 읽기 시작했다...^_ㅠ... 박도원 행정법 최판, 강성민 헌법 최판을 읽었는데 적당한 분량에 적당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4. 변시 직전

핸드북과 엑스칼리버, 조문, 최판 위주로 열심히 읽었다!! 

 

정리하자면, 

- 객관식 : 엑스칼리버, Union 행정법 헌법 선택형 

- 사례형 : 강성민 헌법 핸드북, 정선균 행정법 핸드북, Union 사례형 기출, 행정법 변사기

- 기록형 : Union 기록형 기출, 교수님 교재, 기출 풀면서 정리한 핸드아웃 

- 박도원 행정법 최판, 강성민 헌법 최판

정도를 변시까지 가져간것 같다. 

 

공법은 많은 학생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과목이고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공법은 선택형과 사례형, 기록형 대비가 가장 다른 과목이 아닌가 싶다. 일단 선택형은 기출, 조문, 최판을 끝까지 놓지 않고 들여다보면 꾸준히 오르는 것 같다(내용은 방대한데 휘발성이 강하고 시간 투자는 많이 못하므로..). 사례나 기록은 기출되는 쟁점이 꽤 반복되기 때문에 일단 기출문제를 보면서 쟁점을 찾는 연습 + 내가 쓸 답안 문구를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나는 불안했던 만큼 공법 대비용 책 선택이 가장 고민되었던 것 같은데, 변시 대비용으로는 (학교 수업에서 기본서를 전부 읽고 공부했다는 전제 하에) 핸드북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책으로 고민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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