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기록

변호사시험 공부(2) - 형사법

weareyoung11 2022. 3.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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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법에 이어서 로3 시기별로 형사법 공부에 도움을 받은 책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1. 3-1학기 

민재실하느라 거의 형사법 안함.. ㅎㅎ.. 2-2 때의 기억으로 6모까지 본듯 하다. 민재실을 보고 6모를 보기까지 얼른 Union 선택형 형법, 형소법을 시작했다. 모든 과목을 그렇게 했지만, (변시 직전까지) 변시 기출은 10개년 다 풀었던 것 같고, 모의고사는 5개년 정도만 풀었다. 그리고 그때그때 틀린 것만 표시해서 나중에는 오답 위주로만 빠르게 보았다. 

 

2. 여름방학 

민재실 성적을 받고 로클럭 우선선발을 살짝 기대했으나 역시 안됨 ^_ㅠ.. 그래서 여튼 여름방학 직후에는 공법 하느라 형사법을 많이 못했고, 다만 본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형사재판실무 강의노트를 읽었다. 형재실 들을 때 강의내용과 함께 단권화를 해놓았는데 이때까지 두고두고 잘 썼던 것 같다. 

민사법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지치고 지친 이 시기에 인강이라도 듣자 이런 마음으로 메가로이어스 형법, 형소법 최신판례 책을 구매하고 인강을 들었다. 그리고 사법연수원 하계연수 형사 최신판례를 읽었다. 

 

3-1부터 여름방학 정도(본시험 전)까지 요약하면, 1.민사법 열심히 하느라 사실상 못함..(그러니까 2-2때 형사법 잘 해놓는게 중요한 것 같다) 2.그래도 기록 쓰기 싫고 집중이 잘 안될때는 틈나는대로 객관식 풀어서 회독수 늘리기 3.최판 공부하기 정도 이다. 

 

3. 3-2학기 

본시험이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변시 대비용 형사공부를 했는데, 내게 부족한 부분은 1학년 1학기 이후 손도 안댄 형총.. + 기록형에서 다루지 않는 형소부분 이었다. 그래서 형법 캡슐과 Lawman 형사소송법 암기장을 사서 읽었는데, 사실 결과적으로 형소법 암기장은 변시 직전까지 1회독 밖에 못했고, 상소 이후 부분만 2회독을 했다. 그렇지만 형법 캡슐은 3회독 이상 했고, 생각보다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잘 아는 부분은 과감히 넘기고 어렵고 헷갈리는 부분만 하이라이트와 플래그로 표시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캡슐은 변시 직전까지 여러번 읽었던 것 같다. 

객관식 대비를 위해 엑스칼리버를 사서 읽었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잘 모르는 부분만 표시를 하는 방식으로 읽었다. 

사례형을 쓰지 않는 것이 불안해서 Union 형사법 사례형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전체 다 풀지는 못하고 최근 5개년 중심으로, 또 문제 읽고 쟁점 찾고 목차 잡는 방식으로 빠르게 풀었다. 

기록형은 민사법과 마찬가지로 거의 써보지는 못했고, 다만 이전에 노수환 교수님 핵심형사기록 을 사서 읽었던게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모의고사나 변시 직전에 핵심형사기록에 정리되어 있는 전문법칙이나 위수증 기재례만 달달 외우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맘때 우리학교에서는 특강을 많이 열어주었는데 특강에서 받은 자료들을 나름 정리해서 시험 전날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게 꽤 중요했다고 생각하는데, 형사법 시험을 보기 전날 공법 시험을 저녁 7시까지 보기 때문에 그날 밤에 읽고 잘만한 적당한 분량의 핸드아웃이 있으면 좋은 것 같다.)

 

4. 변시 직전 

변시 직전에는 엑칼, 캡슐에서 내가 표시해놓은 것 위주로 빠르게 읽고, 최신판례와 특강 자료들을 읽었다. 

 

정리하자면, 

- 객관식 : 엑스칼리버, Union 형법, 형소법 

- 사례형 : 형법 캡슐, Lawman 형사소송법, Union 형사법 사례형, 각종 특강 자료 

- 기록형 : 형사재판실무 강의노트, 노수환 핵심형사기록 

- 최신판례 

정도인 것 같다. 

 

형사법에 대해 돌이켜보면, 일단 2-2에 형재실, 검실을 하면서 형사법을 전반적으로 잘 다져놓는 것 (특히 기록형은 진짜 나중에 연습할 시간이 없음..)이 중요했던 것 같다. 그래서 3학년 때에는 민사법과 공법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 형사법은 부족한 부분만 잘 메꾸는 식으로 공부했다. 예컨대 나는 앞서 언급했듯이 형총 부분, 기록형에서 나오지 않는 형소법 부분 등이 취약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내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형각 부분에 너무 힘쓰지 않고 (이건 최판 위주로만 보고) 나머지 부분에 시간을 더 투자했다.

또 모든 과목에 해당하는 부분이긴 한데, 객관식에서는 생각보다 조문 문제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문제들이 나올 때 그냥 객관식 문제집이나 엑칼에서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법전에 표시를 해놓고 짬날때마다 기출되는 조문을 좀 보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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