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 20일에 11회 변호사시험 발표가 났다..!!!!
설마 떨어지겠어 싶으면서도 막상 발표 당일이 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긴장이 되었당
2시부터 회의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니 왜 4시가 한참 지났는데도 감감무소식이냐구요...^_ㅠ....
5시 즈음 합격자 수가 결정되었다는 속보가 들렸는데,
여전히 그 합격자가 누구인지는 뜨지를 않더라 휴ㅠㅠㅠㅠㅠㅠ
친구만나고 집에 가는 중이었는데 지하철 타면 뭔가 어지러울것 같아서 강남역에서 양재역까지 걸어가기로 함..
열심히 걷고 있는데 합격자가 떴다는 소식이...!!!!!! ㅇㅁㅇ...!!!!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횡단보도 앞 퇴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정말 아무렇지 않은 척 명단을 보았당.
그리고 마침내 발견한 나의 이름과 수험번호ㅠㅠㅠ
떨어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막상 합격자 명단에 있는 이름을 보니 지난 3년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
'겨우 이걸 위해 공부했구나.. 아냐 무려 이걸 위해 공부했구나..'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이 들면서 아주 조금 울컥했다.
그리고 함께 조마조마하며 기다리고 있었을 가족들에게 얼른 소식을 전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는 이야기 ^_^/
사실 뭐 그리 대단할 것도 없는 자격증 시험이지만,
그래도 이 시험을 준비한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긴 시간을 보냈을지를 정말 잘 알기에
정말 수고했다고, 이제 시작이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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